다시 할일 없을 것 같지만, 그냥 기록삼아 간단 포스팅.

정출연 연구소 한 곳과 SW개발 용역 계약을 할 일이 있었는데,
수의계약으로 견적서 주고받고 얘기 잘 하다가, 계약 담당 구매팀 직원이 계약 구비 서류라면서 보내왔다.

- 사업자등록증 1부, 법인인감증명서 1부, 사용인감계 1부, 견적서 및 산출내역서 원본 1부
- 사업장 4대보험 완납(납입)증명원, 지방세/국세 완납증명원 각 1부
- 정부수입인지 2만원, 직접생산확인증명서 1부
- 계약서: 기관에서 파일 보내줬고 모든페이지 접인)
- 보안서약서(대표자) 1부, 개인정보수집동의서(대표자) 1부: 둘 다 파일 줬음

이렇게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이전에 고등학교 한 곳이랑 할 때도 좀 귀찮았는데 여긴 더해...ㅠㅠ
연구소들은 이제 공공기관이 아니라고 했던 것 같은데, 감사는 여전히 있고 이전에 해오던 과정이 있으니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 같다.

우선 법인인감증명서와 사용인감계가 뭔가.. 해서 보니,
보통 보안상의 이유로 법인 인감 도장을 쓰지 않고, 사용 인감이란걸 쓴다고 한다.
국가가 보증하는 법인의 인감 도장이 있고,
그 인감 도장이 보증하는 사용 인감이 있는 셈. (SSL 체인 인증서 같달까..)

나는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인감증명서로 대체가 되고, 계약서류에 찍은 도장이 인감도장이라면 당연히 사용인감계도 생략.

사업장 4대보험 완납 증명원은 내가 상시근로자가 없는 개인사업자였기 때문에, 나 본인의 건강/연금 보험료 완납증명서로 갈음하였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쉽게 발급 가능.

지방세/국세 완납증명원은 각각 정부24와 홈택스에서 발급할 수 있다.

정부수입인지야 뭔지 모르겠지만 봉투에 돈 넣었고, 보안서약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 각각 도장 찍었는데,
문제는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이게 뭔지도 처음 들어보는데 계약 직전, 아니 이미 원래 예정 계약일을 넘긴 시점에서 갑자기ㅠㅠㅠ

찾아보니, 제조업 같은거 기준 예시로 해당 업체가 공장이 있는지, 기술이 있는지, 실제 계약 수행이 가능한지 / 하청을 하지 않는지 같은걸 인증 해주는 제도라고...
이걸 SW 계약 같은 경우도 큰 차이 없이 그대로 적용을 하던데,,
그래도 다행히 IT관련은 공장(ㅋ.. 나의 경우 사업장.. 집..)을 실태조사 한다거나 등이 대부분 생략되고 간략히 진행이 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공공구매종합정보망 홈페이지 (https://www.smpp.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생산 항목을 맞춰야 했는데, 계약기관에서는 "인터넷지원개발서비스" 라고 지정해주었지만, 찾아보니 첫 신청은 무료고 이후에 추가하면 돈이 든다길래 대충 보고 "정보시스템개발서비스", "소프트웨어유지및지원서비스" 를 포함하여 신청하였음.

다만 그 과정에서 중소기업인증서가 필요하다나 뭐라나 하면서 진행이 안되더라.
이것도 찾아보니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http://sminfo.mss.go.kr/) 이란 곳에서 중소기업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함..
정말 다행히 개업당해, 다음해 연도인 기업은 신청만 하면 발급해주고, 난 소기업(소상공인) 인증을 받았다...ㅋㅋㅋㅋㅋ

전산 반영 시간 때문에 하루를 기다리면 다시 중소기업유통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이 가능함.

내가 신청한 생산 항목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서류를 내야하는데 대충 아래와 같이 필요했다.

- 생산공장
    - 사업자등록증명 (사업자등록증이랑 다름, 따로 홈택스에서 발급 가능)
    - 건축물대장
    - 임대일 경우 임대차 계약서랑 임대료 납입 증명
- 생산시설: 개발용 컴퓨터 1대 이상
    -> 생산시설보유목록 확인서 양식 받아서 작성
- 생산인력: 대표자 포함한 생산인력 중 자격 충족하는 개발 인력 1인 이상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원천징수신고서 최근 3개월분

나의 경우 낼 필요가 없는 서류도 있는 것 같았지만, 혹시 몰라서 다 긁어서 냈다.

사업장의 경우 난 지금 사업자 등록이 부모님 집으로 되어있어서 무상사용승낙서를 냈는데, 이 경우 내 이름으로 낸 전기나 가스 고지서 3개월분을 내라더라.
당연히 없어서 전화 문의 했더니, 그냥 부모님 이름으로 고지서 나온걸 내고 내가 부모님한테 전기료 같은걸 지불하고 있다는 확인서 하나를 써서 내라~ 는 답변을 받았다.
고지서를 다 버려서 한전에서 조회하고, 혹시 몰라 가족관계증명서와 내가 부모님한테 달마다 용돈 드리던 계좌 이체 내역을 캡쳐해서 업로드 했다. 그러고보니 정작 올리라던 확인서는 까먹고 안 올렸네...

개발 인력 자격은 내가 가진 정보처리기사 자격으로 냈다. 군대 때문에 땄던 자격증인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은근히 덕 많이 보는 자격증...
추가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경력확인용 같아서 안내도 될 것 같았지만 어렵지 않으니 그냥 냈고,
원천징수신고서 역시 상시 근로자 확인용일테라 당연히 필요없었겠지만 그냥 있는거 긁어 냈다.

그러니 대충 1주일 걸려서 통과가 되었고 문자로 알림이 왔음.

그렇게 서류를 다 갖추고.. 출력을 하고.. 도장을 찍고... 등기로 보냈다.
서류 작업을 극도로 귀찮아해서 이런 일이면 안하고 마는데... 지인 추천 + 이런줄 몰랐던 콤보가 겹쳐서 개고생을ㅠㅠㅠ

이제 별 문제 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다.. 제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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